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잃어 매물이 부족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때때로 바이어들은 현재 상황을 인식하지 못할 때가 간혹 있다.
아직까지도 시세 보다 싸게 매물을 구매하고 싶어 한다던지, 아니면 복수 오퍼가 들어간 매물에 대한 경쟁 의식을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공격적인 방법에 대해 소극적인 반응으로 대처하는 부분들이 있으며, 자신이 정해놓은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의식적으로 각인 시키려는 노력으로 인해 찾을 수 없는 매물을 요구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반복되는 오퍼의 실패를 맛본 후에도 여전히 자신의 요구를 관철 시키려는 바이어 에게는 이렇게 설명 드리고 싶다. “찾으시는 동물은 이 동물원에 없습니다. 예전에 잠깐 있었던 적이 있지만, 더 이상 이곳에는 살지 않는 친구가 되었답니다”.
그도 그럴것이, 경기 침체로 인한 다량의 숏세일과 은행 차압 매물은 찾아보기 힘들어 졌기 때문이다. 간혹 있기는 하지만, 바이어가 느낄 정도의 가격적인 이득은 더이상 기대할 수 없게 되었다.
그 동안의 척박한 시험단계를 거쳐 진화된 양상을 이룬 은행 차압 매물의 매매 절차는 바이어가 원하는 이익과는 무관하여 지고 절차에 동원되는 제 삼자의 이익도 챙겨 줘야하는 입장에 서게 됨으로, 그에 따라 청구되는 요금은 고스란히 바이어의 몫이 되었다.
현재를 통해서 미래를 예측 하려는 시도는 시대를 막론하고 계속적으로 추진 되었으나 아무도 자신있게 예측하기는 어렵게 되었다.
물론 이자율의 변동이나 부동산 시장의 매매 동향과 그 동안에 있었던 경제 흐름으로 예견할 수는 있겠으나, 그 어느 누구도 장담 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경제의 흐름이라는 것은 현재 일어나고 있는 모든 사회적 흐름과 미래에 닥쳐질 상황이 때에 맞게 응집되어 지며 그에 따른 공동 작용으로 인해 동반 상승이나 하락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후를 예를 들어서 생각해 보면, 한가지 확실한 것은 대규모로 나타나는 계절풍 같은 넓은 범위의 대기후 안에는 우리가 무시 할 수 없는 지면에 접한 대기층의 미기후가 있다는 것이다. 미기후는 보통 지면에서 1.5미터 높이 정도 까지의 농작물의 생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기후이다. 이런 자연의 현상을 경제 상황에 비추어 미루어 보면, 현재 상황에서도 적용하여 채택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
무조건 정해 놓은 조건을 고수하고 획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필요하다면 현재 상황에 맞게 조절해 보는 것을 조심스럽게 권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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